2일 제주도지사 당선인 신분으로 첫 일정을 소화한 오영훈 당선인이 제주에서 유일하게 생존 중인 독립운동가를 예방해 눈길을 끌고 있다.오 당선인은 이날 오후 5시 서귀포시 성산읍에 있는 강태선 애국지사의 집을 찾았다. 올해 99세의 강 애국지사는 일제 강점기 일본 오사카에서 지내며 독립운동을 모의하다가 체포돼 고문을 받은 뒤 징역 2년 6월을 선고받고 복역하다 광복이 되면서 출옥했다. 1982년 대통령표창에 이어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받았다.오 당선인의 선거사무소 관계자는 이에 대해 “오 당선인이 예전부터 찾아뵙던 분”이라며
6·1지방선거 제주도지사와 제주시을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더불어민주당의 승리로 마무리되면서 네거티브 전략이 결국 실패로 돌아갔다.이번 지방선거는 네거티브 전략이 난무했다. 지난 달 초부터 제주지역 언론사들의 여론조사 결과에서 민주당 후보들이 앞서는 결과가 나온 뒤 국민의힘 측에선 네거티브 선거에 집착하는 모습을 보였다.허향진 제주도지사 후보 선거사무소는 오영훈 후보의 전직 보좌관의 성추문 은폐 의혹 등에 관해 수 차례 논평과 기자회견으로 공세를 펼쳤다.부상일 제주시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 측에선 김한규 후보의 전략공천을 둘러싼 논란
6·1지방선거 제주도 민심은 제주도지사로 오영훈(53·더불어민주당)을 선택했다. 오 후보는 1일 치러진 이번 선거에서 여론조사에서 이어진 승기를 고수하며 지방정권 교체에 성공했다. 제주도교육감 선거는 ‘리턴 매치’에서 김광수(70) 후보가 당선됐다. 제주시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선 김한규(48) 후보가 승리하며 2004년 이후 민주당의 무패 신화를 이어갔다.여론조사에서 줄곧 우세를 점했던 오영훈 후보는 이날 개표에서도 승기를 놓치지 않았다. 개표가 시작되자마자 줄곧 선두를 유지하던 오 후보는 오후 11시 무렵 당선이 확실시됐다. 2일
오영훈 제주도지사 당선인은 이번 결과에 대해 “담대한 도민의 승리”라고 의미를 부여하며 “대통합의 길을 통해 역동적인 제주인 시대를 열 것”을 선언했다.오 당선인은 1일 당선이 확실시되자 “도민 여러분의 선택이 지금 제주에 놓인 현안들을 반드시 해결하라는 ‘엄중한 명령’이라는 사실을 이 가슴 속에 새기고 또 명심하겠다”고 다짐했다.그는 이어 경쟁자들을 위로하며 “선거운동 과정에서 불거졌던 분열과 갈등은 이제 훌훌 털어내야 한다”면서 “상대방이 발표한 공약 가운데 도민의 삶의 질 향상과 제주의 미래를 위해 필요한 내용이 있다면 겸허하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제주도지사 후보는 31일 오후 7시 제주시 신광사거리 인근 공터에서 마지막 총력 유세를 열고 “내일 위대한 승리를 함께 만들어 내고 새로운 제주 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오 후보는 6·1지방선거 전날 마지막 선거운동을 제주시내 곳곳을 돌며 진행한 뒤 현장에 도착했다. 마지막 총력 유세였던 만큼 이날 행사는 오 후보와 가족들이 선거운동원들의 노고에 감사의 인사를 하는 것으로 시작했다. 지지 연설은 자원봉사자 대표들이 나섰다.청소년 대표 배문영씨는 “오 후보의 수많은 청소년 공약이 실현됐을 때 저희 청소년들은
제주녹색당 부순정 제주도지사 후보는 31일 삼영교통 버스노동자들과의 인사로 마지막 유세 일정을 시작했다. 이어 제주시 무수천사거리에서 출근인사를 하고 축협 애월공판장, 제주대학교, 도남오거리 등 광폭 행보를 이어가며 마지막 표심잡기에 주력했다.부 후보는 “내일은 제주도의 행정과 살림을 4년 동안 책임질 정치인을 뽑는 날”이라면서 “녹색정치에 힘을 실어달라”고 호소했다.부 후보는 삼영교통에서 노동자를 만난 자리에서 버스 완정공영제와 전 도민 무상버스 실현 공약을 강조하면서 “버스준공영제로 매해 버스회사에 1000억 정도의 보조금이 지
무소속 박찬식 제주도지사는 31일 쾌적한 거리 환경 조성을 위해 매일 가장 먼저 하루를 시작하는 환경미화원들을 만나 인사를 하고 지지를 호소한 데 이어 제주시 동문시장 상인들을 만나 표심을 공략했다.박 후보는 이날 제주대학교를 방문해 학생들을 만나고 오후 7시 제주시청 조형물 일대에서 마지막 총력유세를 끝으로 공식선거운동을 마무리했다.박 후보는 대학생들을 만나며 “오늘날 도심의 청년들은 시청 일대에서 유휴시간을 즐기지만, 예전에는 도심에서도 걸어서 갈 수 있는 아름다운 해변이 있었다”면서 “그 아름다운 탑동 몽돌해변을 지키지 못해
6·1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5월 31일 국민의힘 제주도당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김포공항 이전’ 공약을 두고 막판까지 공방을 벌였다.국민의힘 제주도당은 이날 이준석 당 대표가 제주도를 찾아 공세를 이어 갔다. 이 대표는 허향진 제주도지사 후보와 부상일 제주시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 등과 이날 오전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항이 멀어지는데도 관광수요가 그대로라는 것은 수요공급 원리를 모르는 무식한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에 더해 “아집 섞인 주장을 거두고 도민들과 다른 지역 주민들에게 진정성 있는 사과를
국민의힘 허향진 제주도지사 후보는 31일“정치에 입문하지 이제 일 년이 채 되지 않은 신인이고, 주변에 빚진 게 별로 없다”며 “도지사로서 소신을 충분하게 펼 수 있고, 윤석열 대통령, 새정부와 모든 면에서 긴밀하게 협력해 도정을 잘 운영해 나갈 수 있다”고 강점을 강조했다.허 후보는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김포공항 이전’ 문제를 언급하며 오영훈 후보를 압박하고 나섰다. 허 후보는 “도민이 아우성치는데도, 오영훈 후보는 매우 나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민주당 중앙당에 겨우 철회요청 공문 한 장 보낸 것으로, 할 일을 다 한
국민의힘 허향진 제주도지사 후보는 31일 이준석 대표와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김포공항 이전 및 국내선 폐지 공약을 폐기하기 위해 모든 방법을 동원해 대응하겠다고 천명했다.허 후보는 이날 제주도청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재명 후보가 김포공항 기능을 인천공항이 대체하는 데 문제가 없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허 후보는 TV조선 보도를 인용해 “지난 대선 당시 민주당 정책위가 한국공항공사로부터 받아 당 내부적으로 공유한 보고서에도 김포공항이 없어질 경우 많은 사람들이 일자리를 잃고 사회적 비용이
6·1지방선거 제주도지사 후보 간 경쟁은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후보가 승기를 유지하는 가운데 국민의힘 허향진 후보가 격차를 좁히는 양상으로 진행된 것으로 5월 제주지역 언론사들이 발표한 여론조사 분석 결과에서 나타났다.오 후보는 지지율이 10일 50.0%, 16일 48.7%, 23일 44.3%, 25일 45.4%와 45.7%, 26일 49.5%가 나왔다. 같은 기간 허 후보는 28.2%, 26.5%, 25.9%, 33.6%, 29.6%, 30.9%였다. 오 후보가 50% 이하에서 오르내리는 동안 허 후보는 20% 대에서 30% 초반대
6·1지방선거의 공식 선거운동이 오늘(31일) 밤 자정으로 막을 내리면서 출마자들마다 마지막까지 표심을 유혹하기 위한 막판 총력전에 나서고 있다.더불어민주당 오영훈 제주도지사 후보는 이날 유세 일정을 마지막 순간까지 고민하고 있다. 오 후보는 일단 오후 7시 캠프 앞에 위치한 신광사거리에서 총력 유세를 예정했다. 오 후보 선거사무소 관계자는 이와 관련 “마지막까지 승리를 위해서 함께하는 시간을 마련했다”고 밝혔다.오 후보는 30일 저녁 오전 7시 30분 선거운동원들에게 인사로 시작해 롯데마트사거리에서 세무서사거리까지 이동을 필두로
무소속 박찬식 제주도지사 후보는 30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제주를 지키기 위한 마지막 호소’ 기자회견을 열고 지지를 당부했다.박 후보는 “4월 말까지만 해도 거대정당 후보 외에는 누가 누군지 관심을 받기 어려웠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5%를 넘기지 못했다고 방송토론에도 나가지 못한 것은 큰 아쉬움으로 남는다”고 소회를 밝혔다.박 후보는 “낮은 인지도, 당선 가능성에 대한 의구심 때문에 여론조사의 지지율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더 망가지기 전에 제주를 지켜야 한다는 메시지에 대해서는 대다수 도민이 공감해
녹색당 부순정 제주도지사 후보는 최근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발 김포공항 폐지와 해저터널 논의와 관련해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해저터널과 제2공항이 아니라 관광객 축소가 답”이라고 거듭 강조했다.부 후보는 “제주 지방선거에서 꼭 논의해야 할 제주의 환경 수용성 논의를 뒤로한 채 개발사업으로 도민을 기만하는 거대 양당을 규탄한다”면서 “이미 도민들은 제2공항은 필요없다고 의견을 모았는데 자꾸 주장하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따져 물었다.이어 부 후보는 “제주를 무시하는 제2공항과 해저터널 논의를 당장 중단할
수도권발 ‘김포공항 이전’과 ‘국내 항공편 폐지’ 발언이 제주도의 6·1지방선거 정국의 뇌관을 건드리며 선거 막바지 최대의 현안으로 떠올랐다.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로 나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상임선거대책위원장과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는 27일 경기 김포시 아라마린센터 앞에서 열린 ‘김포공항 이전 수도권 서부 대개발 정책협약식’에서 김포공항을 인천공항으로 이전·통합하고 공항 용지 및 일대를 개발하는 안을 발표했다. 이 경우 제주를 방문하는 수도권 주민들의 편의를 보장하기 위해 해저터널 건설 안도 나왔다.국민의힘 제주도당
녹색당 부순정 제주도지사 후보는 선거 전 마지막 주말 청소노동자들과 제주4·3유족회 회원들을 만나며 총력전을 펼쳤다. 28일에는 고향 조천 하나로마트 앞에서 집중유세를 펼친데 이어 29일에는 한림오일시장과 동문시장으로 광폭 행보를 보이며 6월 1일 선거에서 녹색바람을 일으켜 줄 것을 유권자들에게 당부했다.부 후보는 조천읍 집중유세에서 “제주에서 일제시대 가장 앞서서 싸운 곳, 무자비한 일본군인들의 총칼에도 물러서지 않고 싸운 제주항일항쟁의 본거지가 바로 이곳”이라면서 “자발적이고 자치적이고 정의로운 정신을 이어받아서 던져야 할 질문
국민의힘 허향진 제주도지사 후보는 “해외 대학 진학을 위해 많은 제주 인재들이 유출되고 있다”며 “영어교육 도시 내에 미국 유수의 주립대학 캠퍼스를 유치해 지역 인재들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허향진 후보는 “과거에도 미국의 유수대학을 유치하기 위한 노력이 있었지만 중단이 됐었다. 새로운 윤석열 정부를 비롯한 국토교통부 및 JDC 제주특별자치도와 협력해 반드시 유치하겠다”고 강조했다.허향진 후보는 “국토교통부 산하 JDC와 관심있는 유수의 대학과 MOU를 맺고 국비 등을 지원받아 제주도의 설립인
국민의힘 허향진 제주도지사 후보가 선대위를 전격 해산하고, 김포공항 이전 반대 총력전을 펼친다. 허향진 후보와 국민의당 제주도당은 선대위를 ‘김포공항 이전 저지 제주도민비상책위원회’로 전환하고 모든 자원봉사자들을 남은 선거운동 기간 김포공항 이전 부당성을 도민사회에 알리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은 허향진 후보와 김영진 도당 위원장이 맡는다.허향진 후보와 도당은 김포공항 이전 부당성을 알리기 위해 항의집회, 서명운동, 온-오프라인 광고 등 모든 방법을 동원할 계획이다. 선거 막판에 ‘김포공항’ 이전 이슈로 세를 결집
국민의힘 허향진 제주도지사 후보는 “일도지구 주민들의 30년 숙원 사업인 일도지구 SK 가스정장시설을 이전해 지역 주민들의 안전과 동부권 중심지로 개발하겠다”고 밝혔다.허향진 후보는 "현재 일도지구 가스저장시설은 그동안 지역주민들에게 심리적으로 항상 불안한 삶을 살아오게 했다”며 “이제는 옮길 때가 됐다”고 말했다. 또 “가스저장시설로 인해 주변지역에 대한 건축제한으로 재산권이 침해되고 지역발전을 저해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며 “지금도 늦은 감이 있지만 하루 빨리 시설을 이전하고 건축 제한을 완화해 주민들의 재산권을 제대로 행사 할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제주도지사 후보는 28일 서귀포시 합동유세에 나서 “가격 불안정과 인력난 등 고질적인 농업 문제를 해결하는 제주농업의 해결사가 되겠다”고 약속했다.오 후보는 이날 오후 서귀포시 안덕면과 대정읍를 잇따라 찾아 더불어민주당 도의원 후보들과 합동유세를 펼치며 지지를 호소했다.오 후보는 이 자리에서 “과잉생산과 가격폭락이 반복되고 농사 인력을 구하지 못해 애를 태우는 것이 제주농업의 현실”이라며 “제주농업의 대전환을 통해 가격 걱정 없이, 인력 걱정 없이 농사를 지을 수 있는 시대를 만들겠다”고 역설했다.오 후보는 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