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여성 예비후보자 일동 공천지침 준수 촉구

[제주매일 고재일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제주도당 여성위원회가 도당이 여성 후보자들을 의도적으로 지역구 공천에서 배제시키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기만적인 결정을 철회하고 당헌당규에 입각한 공천지침을 준수할 것을 촉구했다.

방문추, 김영심 등 이번 6.4 지방선거에 출마의지를 밝힌 새정치민주연합 도의원 예비후보자와 집행위원 등 20여명은 1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정치민주연합 제주도당은 여성후보 죽이기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당헌당규가 정하는 바에 따라 공직선거의 지역구선거 후보자 추천에 있어서 여성을 30% 이상 포함해야 하고 지난 4월 25일자 중앙당 최고위원회의에서도 여성 정치인과 후보자 등을 배려하는 여성후보자 공천관련 지침을 명문화했다”면서 “그러나 제주도당은 당헌당규도 어기고 중앙당 지침을 권고사항으로만 취급하며 여성을 의도적으로 지역구 공천에서 배제시키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각각 지역구 제7선거구와 제16선거구에 출마한 김영심 예비후보자와 방문추 예비후보자를 거론하며 “남성 상대후보와의 심사에서 총점이 현격하게 차이 났음에도 불구하고 경선지역 결정과 공천심사 재심의 등 도당의 이해할 수 없는 결론이 내려졌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여성위원회는 특히 “현재 일어나고 있는 일련의 사태를 보며 제주도당이 새정치민주연합의 강령과 정강정책, 당헌당규, 당대표의 정책기조 등 모든 것을 외면하고 배척하는 해당행위를 하고 있다”고 규정하며 “모든 결정을 철회하고 당헌당규에 입각한 공천지침을 준수하라”고 재차 촉구했다.

한편, 새정치민주연합 제주도당 관계자는 “과거 민주당 시절에는 여성위원회가 당에 공식적으로 존재했으나, 통합 과정을 거치면서 공식적인 여성위원회는 아직 꾸려진 상태가 아니”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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